설날이 10여일 앞으로 다가옴에 따라 도내 대형할인매장들이 설날대목 맞이에 돌입했다.

 매장들은 경기회복세에 편승한 소비심리 회복 등에 힘입어 전년대비 20~40%의 매출신장을 기대하며 선물세트 진열등 대목 준비에 한창이다.

 업계는 올해의 경우 2만~3만원대의 실속선물과 10만원대 이상의 고급선물등 소비자의 선물구매 패턴이 양극화현상을 보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따라 커피나 식용유·참치세트등 중저가의 실속형 선물세트와 함께 고급양주세트· 장쾌삼·동충하초등 고급 건강식품은 물론‘활(活)전복세트’등 고가의 선물세트가 선보이고 있다.

 이마트 제주점은 25일부터 설날 전날인 내달 4일까지‘2000년 설날행사’를 시작했다.

 이마트는 중저가 선물세트에서 고급선물세트까지 다양한 구색을 갖춘데 이어 제수용품 특설매장도 따로 개설,소비자들을 유혹하고 있다.

 26일부터 내달 4일까지‘새천년 우리명절 맞이’행사를 펼치는 뉴월드마트는 소비자의 선호도가 가장 높았던 ‘권유상품’과 새롭게 개발한‘신상품’선물세트를 내놓고 매출향상을 꾀하고 있다. 권유상품은 사과·배·건어물과 참치등 먹거리 위주이고 신상품은 활전복세트와 동충하초·아가리쿠스등 약품버섯등 고가의 선물세트다.

 뉴월드마트는 특히 상품권에 대해‘구매액수 상관없는 잔액 환불’을 원칙으로 하고 있어 상품권 판매도 상당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 31일부터‘새천년 설날맞이 대축제’에 들어가는 하나로클럽은 제수용품외에 과일선물세트를 주력상품으로 선정,매출에 주력한다.

 이와함께 다른 할인매장들도 설날대목 행사를 전개하고 있어 유통업계에는 벌써 설날이 시작됐다. <김철웅기자><<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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