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는 우리의 미래] 50. 에필로그

▲ 지난 2일 제주종합사회복지관에서 '어린이는 우리의 미래' 캠페인 전개 1주년 간담회가 열렸다.
지면 보도 캠페인 확산 기여
매달 167명 '나눔 사랑' 실천
일시·물품 지원도 1억원 넘어

어려운 환경에 있는 어린이들을 위해 '어린이는 우리의 미래' 캠페인이 어린이들을 위한 사회안전망 구축에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민일보사(대표이사 진성범)와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제주지역본부(본부장 김희석)는 2011년 4월 18일 지속가능한 결연과 후원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 지역사회의 적극적인 동참을 유도하기 위해 '어린이는 우리의 미래' 캠페인을 시작했다.

그동안 캠페인 동참을 약속하는 기관·단체는 물론 개인 후원자도 늘면서 소외 계층 아동들에게 도움이 되고 있다.

어린이재단 제주지역본부에 따르면 첫 번째 동반자였던 제주특별자치도여약사회(회장 이애숙)를 비롯해 지난달 25일 제주공룡랜드(회장 홍재구)까지 모두 35개 기관·단체가 캠페인에 동참을 선언했다. 또 현재 3~4개 기관·단체에서 협약 체결을 기다리고 있다.

특히 이번 캠페인의 취지인 개인 후원자도 늘었다. 제민신용협동조합(이사장 신희철) 직원 36명을 비롯해, 도여약사회 34명, 이도1동(동장 전여춘) 직원 21명 등 총 167명이 나눔을 실천했다. 이들 개인후원자들의 연간 후원금은 4628만4000원에 이른다. 게다가 일시 후원금은 6870만원, 차량 등 물품지원액은 4170만원에 달한다. 1인당 후원금액은 1만원~5만원에 불과하지만 캠페인에 동참하는 기관·단체가 늘면서 적잖은 '사랑'이 전달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와 함께 이번 캠페인을 보다 발전적으로 확산시키기 위한 간담회도 개최됐다.

지난 2일 제주종합사회복지관에서 열린 간담회에는 김희석 본부장을 비롯해 이은주 팀장, 양경철 대리, 고미선 팀원 등 어린이재단 관계자와 전여춘 이도1동장, 이애숙 도여약사회 회장, 진성용 제민신협 과장 등 참여기관 관계자 등이 참석해 의견을 교환했다.

전여춘 동장은 "캠페인 전개 이후 어린이 후원에 대한 관심이 증가했다"며 "앞으로 아동을 지원하기 위한 시책을 추진하고 지역내 후원자 모임을 구성, 운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또한 이애숙 회장은 "재단소식지 등을 통해 캠페인에 대한 피드백이 필요하다"며 "각 기관·단체의 특성에 맞는 봉사·기부의 활동 공유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진성용 과장은 "어린이재단측에서 봉사활동에 동참할 수 있는 방법을 적극적으로 알려 나가야 한다"며 "특히 개인 후원을 이끌어 내기 위한 방안도 고민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이에 대해 김희석 본부장은 "제민일보가 지면나눔을 통해 캠페인에 동참, 후원을 유도하는데 기여했다"며 "앞으로 무작정 후원처를 늘리기 보다는 관계를 유지하기 위한 활동을 통해 협약기관과의 나눔·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참여문의=753-3703.

#특별취재반 = 고미 문화교육체육부장, 강승남 문화교육체육부 기자, 고혜아 정치부 기자, 김봉철 편집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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