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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레져/스포츠 백록기 20년 되돌아본 '영광의 순간들'
언남고, 막강 공격력 제11회 대회 정상제12회·제13회 금호고 벽에 막혀 눈물
유병수 득점왕 2연패 ‘최고스타’ 등극
강승남 기자
입력 2012-05-10 (목) 10:18:31 | 승인 2012-05-10 (목) 10:28:17

언남고는 백록기에 유독 강한 모습을 보여줬던 팀이다. 제9회 대회부터 제16회 대회까지 8번 연속 백록기에 출전한 언남고는 6차례나 결선 토너먼트에 진출했고, 이 가운데 우승 1회와 4강 1회의 기록을 갖고 있다.

#결선토너먼트 파죽지세 우승

우승을 차지했던 2003년 제11회 대회에서 언남고는 조별리그에서 고전했다. 1차전에서 남강고와 1-1 무승부에서 승부차기 끝에 4-3으로 이겼다. 신흥고와의 2차전에선 전반 11분 김혁이 선제골을 올렸지만, 전반 33분 김현민에게 동점골을 허용하며 치열한 승부를 이어갔다. 언남고는 후반 36분 정훈의 극적인 결승골로 2승을 기록, 조1위로 16강에 진출했다.

예선리그에서 맞은 예방주사 덕분일까. 16강전부터 언남고는 전혀 다른 팀으로 변했다.

막강한 공격력을 앞세워 파죽지세를 보였다.

16강전에서 수도전공을 4-1로 대파한 언남고는 8강전에선 심영성(현 제주유나이티드)이 분전한 홈팀 제주제일고를 3-1로 꺾었다.

결승전에서도 언남고의 기세는 꺾이지 않았다. 언남고는 동대부고를 맞아 3-1로 완승했다. 최전방 공격수 김안드레아는 결승전에서만 2골을 터뜨리며 대회 최우수선수까지 휩쓸었다.

2001년 창단된 언남고는 이로써 창단 3년만에 전국대회 우승이라는 영예를 안았다. 특히 선수단 규모가 타 학교에 비해 절반 수준으로, 가용자원이 충분하지 않은 상황에서 일궈낸 값진 우승이었다.

#2년 연속 금호고의 벽에 막혀 눈물

언남고는 2004년 제12회 대회에서 2연패에 도전한다. 예선리그에서 2승을 거뒀지만 골득실에서 광운전공고에 밀리며 20강전에 올랐다.

20강전에선 안동고를 맞아 후반 13분에 터진 김성준의 결승골로 16강전에 오른 언남고는 호남 축구의 자존심 금호고에 승부차기 끝에 패하며 2연패의 꿈이 좌절됐다.

1년 후 언남고는 유병수(알 힐랄)를 앞세우고 정상탈환에 나섰다. 유병수의 위력을 무서웟다. 동두천정산고와의 예선리그 첫 경기에서 2골을 기록하며 몸을 푼 유병수는 예선리그 2차전에서 무려 5골을 폭발시켰다.

32강전에서 잠시 주춤한 유병수는 16강전 학성고와의 혈투에서 다시 불을 뿜었다. 3-3 동점인 상황에서 유병수는 후반 12분 역전골과 6분뒤 쐐기골까지 터뜨리며 대회 최고의 스타로 떠올랐다.

언남고는 원주공고와 4강 티켓을 놓고 한판 승부를 벌인다. 이 경기에서도 유병수는 해트트릭(대회 개인 2호)을 기록하며 팀의 5-3 승리를 이끌었다. 유병수를 앞세운 언남고는 우승을 눈앞에 두는 했다.

하지만 4강전에서 박현범(수원)이 이끄는 금호고에 0-1로 패하며 결승진출이 좌절됐다.

제12회 대회 16강전에 이어 2년 연속 금호고의 벽에 막힌 셈이다.

하지만 언남고 스트라이커 유병수는 이 대회에서만 12골을 기록하며 대회 득점왕을 차지했다. 유병수의 12골을 역대 최다골이다.

또한 유병수는 다음해인 제14회 대회에서도 6골로 득점왕 2연패와 함께 도움왕까지 휩쓸며 백록기 최고 스타로 등극했다.
 

강승남 기자  stipool@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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