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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레져/스포츠 백록기 20년 되돌아본 '영광의 순간들'
과천고, 첫 출전 8전 전승 우승50강전 행운의 승리 후 파죽지세
전국 강팀 상대로 3연속 연전 드라마
강승남 기자
입력 2012-05-11 (금) 11:28:52 | 승인 2012-05-11 (금) 11:36:28

과천고는 백록기 전국고교축구대회에 단 2번 출전했지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전국 16개 시도에서 98개 팀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 2007년 제15회 대회에서 첫 출전에도 불구, 8전 전승으로 정상까지 내달렸다.

조별리그에서 2승을 거뒀지만, 부경고에 골득실차에 밀리며 조 2위로 예선을 통과했다. 과천고는 50강전에선 오산고를 맞아 후반 20분 상대의 자책골로 행운의 승리를 거뒀다.

과천고는 32강전부터 서서히 진가를 드러냈다.

32강전 상대는 부산정보고. 과천고는 1-1 팽팽한 승부가 이어지던 전반 35분 정장훈의 추가골로 승기를 잡았다.

후반 들어서는 ‘쫓는 자와 쫓기는 자’의 공방전. 과천고는 그러나 후반 39분 김경수가 승부의 쐐기를 박는 골을 터뜨리며 3-1 기분좋은 승리를 거뒀다.

16강전 상대는 백록기 사상 첫 2연패의 주인공이자 통산 3회 우승에 도전하는 강호 대륜고. 전반을 0-0을 마친 후 돌입한 후반 25분 과천고의 김경수가 천금같은 결승골로 팀의 승리를 결정지었다.

하지만 대륜고는 이 대회에서 대진운이 좋지 않았다. 전국 대부분의 고교팀이 참가한 대회이니 만큼 강팀들이 많았다. 한마디로 ‘산 넘어 산’.

8강전은 재현고와의 경기였다. 재현고는 전국에서도 손꼽히는 강팀이었다. 과천고는 전반 39분 재현고 허범산에서 선제골을 허용하며 끌려갔다.

후반들어 과천고는 총공세에 펼치며 후반 14분 정지안의 동점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양팀의 운명은 경기 종료 직전에 갈렸다. 동점골의 주인공인 정지안이 후반 40분 천금같은 역전골을 만들어내며 준결승에 진출했다.

준결승에선 현대고를 만났다. 경기 시작 직후 현대고 남태희(레퀴야)에게 불의의 일격을 허용, 0-1로 뒤진채 전반을 끝냈다.

후반은 과천고의 페이스였다. 선제골을 허용한 과천고는 이를 만회하기 위해 맹렬히 공격했다.

후반 14분 김경수의 동점골로 현대고를 따라 잡은 과천고는 후반 34분 윤성우의 극적인 결승골로 최종전에 올랐다.

상대는 강호 부경고. 결승전에서도 과천고는 전반 21분 부경고에 선제골을 허용했다. 추격에 나선 과천고는 상대 골문을 노렸지만, 좀처럼 열리지 않았다.

하프타임을 마친 과천고는 후반에 접어들자 김경수, 정지안, 정동진, 김수범 등 4명의 선수를 교체하며 반격에 나선다.

후반 교체 투입된 4명은 8강전과 4강전에도 후반에 투입, 경기에 활력을 불어 넣어 대역전 드라마를 이끌어 일명 과천고의 ‘후반 특공대’다.

‘후반 특공대’는 빠른 발을 이용해 경기를 주도하며 분위기를 과천고 쪽으로 바꿔 놓았다.

동점골 역시 이들의 발끝에서 나왔다. 후반 5분 대회 내내 부상투혼을 보여준 정지안이 내준 볼을 정동진이 골로 연결한다.

이후 경기는 듯 연장전에 접어드는 듯 했지만 경기종료 1분을 남기고 상대 왼쪽에서 정동진 올린 코너킥 볼을 조용현이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라 대역전 드라마의 대미를 장식했다.

이로써 과천고는 8강전부터 3경기 연속 역전 드라마를 쓰며 대회 첫 출전에 첫 우승의 위업을 달성했다.


 

강승남 기자  stipool@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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