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귀량씨 등 30명 표창패 및 부상금 수여

제주4·3평화재단(이사장 김영훈)은 12일 오전 제주4·3평화기념관 대강당에서'제주4·3장한 어머니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제주4·3장한 어머니상은 제주4·3사건 생존희생자 및 유족 가운데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자녀를 훌륭하게 성장시키는 등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한 여성에 시상하는 것이다.

이날 시상식에는 제주4·3희생자 유족회(회장 홍성수) 임원 및 운영위원, 4·3관련단체 관계자 등이 참석했으며 이어도민속예술단장인 홍송월 명창의 공연이 식전행사로 진행됐다.

4·3장한어머니상은 강귀량씨등 총 30명이 수상했으며 표창패 및 부상금을 수여받았다.

평화재단 관계자는 "지속적으로 4·3장한어머니를 발굴해 표창함으로써 어려움을 극복하고 4·3으로 폐허가 된 공동체 복원에 온 몸으로 나섰던 여성들의 노고를 격려할 것"이라며 "해원·상생, 평화의 소중함을 재인식시키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고혜아 기자.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