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성 용담1동 주민자치위원장
우리 용담1동도 예외는 아니며, 특히 최근 많은 시민들의 호응을 받고 있는 서문공설시장을 소개해 본다.
재래시장에 변화를 일으켜 소비자와 상인 모두가 윈-윈할 수 있는 전략을 찾던 서문시장상인연합회는 구제역 파동으로 인한 육류가격 폭등을 역발상으로 이용했다. 이에 따라 소비자가 직접 육류를 구입하고 식당에서 즐길 수 있는 판매전략을 2011년 7월부터 본격적으로 마련, 서문공설시장을 이른바 '육류소비 특화시장'으로 육성하기 시작했다.
소비자들의 반응은 그 어떤 열기보다 뜨거웠다. 4인기준 한우 전문식당의 절반 수준인 '7만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으로 만족할만한 식사가 가능해진 것이 그 이유였다. 파급효과는 주변상가에도 미쳐 시장 전체 매출이 60%이상 증가했다.
이처럼 상인·주민 스스로 일차적 방안을 모색하고, 행정이 서브 역할을 동시에 수행허한다면 구 도심권의 경제 활성화는 그리 먼 길이 아니라고 생각된다.
제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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