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성 용담1동 주민자치위원장

▲ 김기성 용담1동 주민자치위원장
많은 지역에서 침체돼 가는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다.

우리 용담1동도 예외는 아니며, 특히 최근 많은 시민들의 호응을 받고 있는 서문공설시장을 소개해 본다.

재래시장에 변화를 일으켜 소비자와 상인 모두가 윈-윈할 수 있는 전략을 찾던 서문시장상인연합회는 구제역 파동으로 인한 육류가격 폭등을 역발상으로 이용했다. 이에 따라 소비자가 직접 육류를 구입하고 식당에서 즐길 수 있는 판매전략을 2011년 7월부터 본격적으로 마련, 서문공설시장을 이른바 '육류소비 특화시장'으로 육성하기 시작했다.

소비자들의 반응은 그 어떤 열기보다 뜨거웠다. 4인기준 한우 전문식당의 절반 수준인 '7만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으로 만족할만한 식사가 가능해진 것이 그 이유였다. 파급효과는 주변상가에도 미쳐 시장 전체 매출이 60%이상 증가했다.

이처럼 상인·주민 스스로 일차적 방안을 모색하고, 행정이 서브 역할을 동시에 수행허한다면 구 도심권의 경제 활성화는 그리 먼 길이 아니라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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