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 의전원, 2013학년도부터 ‘학·석사 통합과정’ 도입

제주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원장 홍성철)이 2013학년도부터 국내 최초로 7년 과정의 ‘학·석사 통합과정’을 도입한다.

이에 따라 올해 대입 수시·정시 모집을 통해 학사과정에 입학할 고등학교 졸업자를 20명까지 선발한다.

기존 석사과정은 학사과정 입학자들이 석사과정에 들어가기 전까지 종전대로 40명씩 인원을 선발한다. 

제주대 의전원은 우수 의료 인력을 조기에 양성하고 전국 의전원 대부분이 의과대학으로 복귀할 것에 대비해 2013학년 부터 입학전형을 이같이 전환한다고 22일 밝혔다.

현재 고등학교 1~3학년에 재학중인 학생들이 향후 4년제 대학 졸업 시점에는 제주대를 비롯한 극히 일부 대학을 제외하곤 대부분 대학이 의과대학으로 복귀함에 따라 의전원으로 입학해 의사가 될 기회가 대폭 축소된다.

제주대 의전원 ‘학·석사 통합과정’은 고등학교 졸업자가 3년간의 학사와 4년간의 석사과정 등 7년을 공부하면 의사면허 취득 자격과 함께 석사학위를 받을 수 있어 가장 빠른 석사학위 취득 과정이다. 

의과대학은 6년간의 과정을 마쳐 졸업하면 학사학위만 주어지며, 기존 의전원은 학사 4년, 석사 4년 등 8년 과정을 거쳐야 석사학위를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제주대 의전원 홍성철 원장은 “의학교육기관 한 곳에서 학·석사 과정을 동시에 공부할 경우 연구능력을 겸비한 우수인력 양성에 장점이 많다”며 “이를 적극 활용해 전국 최고 수준의 의사 양성에 힘쓸 계획”이라고 말했다.   

제주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 주요 연혁

1995. 10. 05 자연과학대학 의예과 신설인가(정원 40명)
1996. 03. 02 제1회 의예과 신입생 입학(39명)
1998. 03. 01 제주대학교 의과대학 신설
2001. 11. 01 제주대학교 병원 개원
2002. 03. 01 대학원 석사과정 설치
2004. 03. 01 대학원 의학과 박사과정 설치
2008. 03. 01 의학전문대학원 개원
2013              의학전문대학원 학·석사 통합과정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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