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크루즈라인 부사항만청에 여객운송면허 신청

제주-부산뱃길이 다음달부터 중단될 위기인 가운데 새로운 여객업체가 취항계획을 밝히면서 기사회생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부산해양항만청에 따르면 ㈜동양크루즈라인이 제주-부산항로 운항을 위한 해상여객운송사업 면허신청서를 24일 부산항만청에 제출했다.

동양크루즈라인은 현재 부산-일본항로에 운항중인 카훼리선 앰프리스호를 국내 도입하고, 여객정원을 현재 507명에서 1500명정도로 개조해 8월초 취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선사측은 취항후 올해 연말까지 2일 1왕복으로 운영한 후 내년 1월부터 1일 1왕복으로 운행할 예정이다. 

부산해양항만청은 면허신청 여객선의 규모가 커 제주항과 부산항의 선박계류시설 보완 등의  조치가 필요, 관계기관 협의를 거쳐 다음달초 면허발급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한편 동양고속훼리㈜와 ㈜카훼리코리아나가 저비용항공사의 공세와 고유가 사태, 현대설봉호 화재 등으로 이달말 제주-부산 해상여객운송사업 면허를 반납하면서 다음달부터 뱃길이 끊길 위기에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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