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바람 ‘GET’ 지홍보에 문화카페 등 자발적 동참
6월 16일 한라아트홀 대극장서 두 번째 무대 꾸려

‘제주 바람’이 시도하는 즐거운 ‘실험’에 지역 문화 인프라의 자발적 동참이 이어지고 있다.

힘들게 첫 걸음을 내딛은 지역 문화 게릴라에 대한 응원과 함께 ‘문화 경쟁력’과 ‘친환경 공정여행’에 대한 투자로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18~20일 대안적 문화 콘텐츠 ‘그레이트 이스케이프 투어(Great Escape Tour in Jeju·이하 GET)’의 첫 프로그램을 성공리에 마무리한 ‘제주 바람’에 지원군이 잇따르고 있다.

처음 사업 계획만 듣고 손을 보탠 다음과 NIX 등 ‘제주’기업에 이어 지역 문화 카페와 소극장 등이 ‘동참 선언’을 하고 나섰다.

이번 홍보 대상은 6월 16일 제주한라아트홀 대극장에서 크라잉넛·브로큰 발렌타인·게이트플라워와 함께 꾸리는 두 번째 실험이다.

제주시 산천단 ‘바람 카페’와 B동 301호, 엘리어스 체어, 제주대 라뮤즈, 커피쟁이 등에서 GET 현지 예매처를 자청하며 엑스배너를 통한 홍보와 함께 예매 고객에 대한 할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간드락소극장도 지역 인디밴드를 위한 무대와 함께 GET 홍보처를 자청해 눈길을 끌고 있다.

첫 행사 참가자들을 중심으로 다음 커뮤니티를 구성해 온라인을 통한 홍보를 진행하고 잇는가 하면 참가 후기가 인터넷과 SNS(소셜네트워크 서비스)를 통해 공유되면서 발빠른 홍보 효과를 내고 있다.

‘제주 바람’에서 홍보를 담당하고 있는 붕가붕가 레코드 고건혁 대표는 “즐거운 문화 실험에 대한 기대가 반영된 때문이라고 해석하고 있다”며 “앞으로 지역 홍보를 강화해 대안 관광과 함께 지역 문화 활성화를 위한 고민을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 바람’은 ‘Come and GET it’을 내건 대안 문화 콘텐츠 기획 그룹으로 음악전문웹진 ‘백비트’편집장인 대중음악평론가 박은석씨와 제주 기반 인디레이블 부스뮤지컴퍼니 부세현 대표, ‘장기하와 얼굴들’을 탄생시킨 주인공인 붕가붕가레코드의 고건혁 대표를 주축으로 구성됐다. 문의=070-4122-2534, www.GETinjeju.com.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