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평가전…한국, 1-4 완패

최강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31일(이하 한국시간) 스위스 베른 스타드 드 스위스에서 열린 스페인과의 A매치 평가전에서 1-4로 대패했다.

한국은 최강희 감독이 미리 밝힌 대로 해외파 중심의 선발 라인업을 들고 나왔다. 최전방에 지동원(선덜랜드)이 원톱으로 나서고 좌우에 염기훈(경찰청)과 남태희(레퀴야), 공격형 미드필더로 손흥민(함부르크)이 들어갔다.

중앙 미드필더로는 구자철(볼프스부르크)과 김두현(경찰청)이 짝을 이뤘고. 포백수비는 박주호(바젤), 이정수(알 사드), 조용형(알 라얀), 최효진(상주)이 나섰다. 골문은 A매치 데뷔전에 나선 김진현(세레소 오사카)이 지켰다.

한국은 전반 11분 토레스에게 선제골을 내줬다. 선제골을 내준 한국은 전반 42분 김두현의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동점골을 성공시켰다.

하지만 후반들어 한국은 7분 만에 조용형의 핸들링 반칙에 이은 페너티킥 골을 허용한데 이어 5분 뒤 추가골을 내줬다.

한국은 이동국 등을 교체 투입하며 분위기 반전을 꾀했지만 결국 후반 25분 또 한골을 실점하며 1-4로 졌다.

한편 최강희호는 오는 6월 4일 취리히에서 카타르 도하로 이동한 뒤 9일 카타르와 월드컵 최종예선 1차전을 벌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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