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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이 준 사랑, 나눔으로 보답”금요일에 만나는 착한가게<87> 제주시 삼도1동 최헤어커커
김경필 기자
입력 2012-05-31 (목) 16:16:22 | 승인 2012-05-31 (목) 16:28:27 | 최종수정 2012-05-31 (목) 16:27:16

   
 
  ▲ 제주시 삼도1동에 위치한 최헤어커커 최정숙 원장은 고객이 준 도움에 보답하는 마음으로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낯선 제주에서 지금까지 미용실을 꾸려갈 수 있었던 것은 고객의 도움 덕분이죠. 고객이 준 도움에 늘 감사하며, 나눔으로 보답하겠습니다”

제주시 삼도1동에 위치한 최헤어커커. 최근 제주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진행하는 착한가게 캠페인에 참여한 미용실이다.

최헤어커커를 운영하는 최정숙 원장(48·여)은 부산 출신이다. 지난 2006년 남편을 따라 제주로 건너온 이후 지금까지 미용실을 운영하고 있다.

하지만 제주에서의 삶이 쉽지 많은 않았다.

다른 지역에서 수년간 미용실을 운영했던 경험이 있었지만 최 원장에게 제주는 낯선 곳이었다.

때문에 미용실 문을 연 이후 6개월 동안에는 손님을 찾아보기가 힘들 정도로 어려웠다. 그렇지만 최 원장은 포기하지 않고 미용에 좋다는 용품만을 골라 손님에게 제공하며 신뢰를 쌓아갔다.

이제 최 원장에게 제주는 결코 낯선 곳이 아니다.

최 원장의 성실함과 따뜻한 마음을 보고 미용실을 찾는 손님이 하나 둘씩 늘어나더니 지금은 꽤 많은 단골고객을 확보하게 됐다.

최 원장은 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이웃에게도 남다른 관심을 보여주고 있다.

고향이 아닌데도 제주에 사는 어려운 이웃을 돕고자 남몰래 봉사를 하고 나눔을 실천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장애인들이 거주하는 복지시설이나 가정을 찾아다니며 미용봉사를 해왔고, 최근에는 저소득가정 아동이나 소년소녀가장을 돕는 일에 나서고 있다.

물론 착한가게 캠페인에도 누구의 권유 없이 스스로 참여해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미용실을 찾아주는 고객의 도움에 보답하는 길이 나눔이라 생각하고 있기 때문이다.

최 원장은 “아는 사람 없는 제주에서 처음 미용실을 열었을 때 손님이 없어서 힘들었던 것이 사실”이라며 “그 때문인지 다른 곳보다 더 좋은 제품을 사용했고, 손님들에게 믿음을 주고자 노력하게 된 것 같다”고 밝혔다.

고객에게 늘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아간다는 최 원장은 “제주에서 지금까지 미용실을 운영할 수 있었던 것은 이웃의 도움 때문 아니겠느냐”면서 “이웃에게 받은 도움만큼은 못하더라도 주어진 여건에서 나눔을 꾸준히 실천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최 원장은 “봉사를 하면서 어려운 이웃과 만나다보면 평소 느끼지 못했던 따뜻함을 접하게 된다”며 “이웃과 마음을 나누는 일을 앞으로도 계속해나갈 것”이라고 했다. 착한가게 캠페인 참여 문의 755-9810.

 

김경필 기자  kkp203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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