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사회, 7월6일부터 800원→1000원

제주경마공원 입장료가 인상된다.

KRA한국마사회(회장 장태평)는 오는 7월6일부터 서울·부산·제주경마공원 및 장외발매소의 입장료를 현행 800원에서 1000원으로 인상한다고 7일 밝혔다. 경마공원 입장료가 오른 것은 지난 2000년 이후 처음이다.

한국마사회는 그동안 고객 부담 최소화를 위해 입장료를 동결해왔다.

하지만 국가에 납부하는 제세금(723원)을 제외한 순수 입장료 수익(77원)보다 인건비 등의 징수비용이 더 많은데다 개별소비세 개정으로 연간 17억원 상당의 입장료 사업 손실에 따라 입장료 인상을 결정했다.

한국마사회 관계자는 "지속적인 입장시스템 개선으로 고객 편의를 도모하고, 경마공원이 국민 휴식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고객 서비스 확대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마사회가 운영하는 서울·부산·제주경마공원의 입장료는 지난 1976년 200원을 시작으로 1998년 900원, 2000년 800원으로 조정된 바 있다. /강승남 기자 ksn@je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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