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다가스카3' 가족관객 파워 실감, '프로메테우스' 다소 아쉬운 성적

조여정의 파격 노출이 또 다시 통했다. 할리우드 인기 애니메이션 '마다가스카3'는 가족 관객의 파워를 실감했다. 리들리 스콧 감독의 귀환은 다소 아쉬웠다.

11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조여정 김동욱 김민준 주연의 '후궁:제왕의 첩'은 8~10일 동안 622개 상영관(상영횟수 8194회)에서 52만 2386명(누적 98만 7620명)을 동원해 개봉 첫 주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방자전'에 이어 다시 한 번 파격노출에 도전한 조여정은 이번에도 자신의 선택이 틀리지 않았음을 증명했다.

인기 애니메이션 '마다가스카3:이번엔 서커스다!'는 561개 상영관(5042회)에서 35만 5046명(누적 63만 6166명)으로 개봉 첫 주 2위에 자리했다. 평일과 달리 가족관객들이 대거 몰리는 주말 동안 가파른 상승세를 보인 게 눈에 띈다.

영화 '내 아내의 모든 것'은 393개 상영관(4890회)에서 29만 9079명(누적 342만 4754명)으로 3위를 기록했다. 누적 400만을 향해 달리고 있는 중이다. 주연을 맡은 이선균, 메가폰을 잡은 민규동 감독에겐 이미 최고 흥행 기록이다.

리들리 스콧 감독의 SF 대작 '프로메테우스'는 515개 상영관(6588회)에서 27만 3319명(누적 54만 9637명)으로 개봉 첫 주 4위에 랭크됐다. 감독 및 출연 배우들의 명성에 비하면 다소 아쉬운 성적이다. '맨 인 블랙3'는 396개 상영관(4811회)에서 25만 5381명(누적 301만 7010명)을 모아 4계단 하락한 5위를 기록했다. 누적 300만 돌파에 만족해야만 했다.

강지환 성유리 주연의 '차형사'는 353개 상영관(3579회)에서 19만 5111명(누적 86만 1327명)으로 6위를 차지했고, 올해 첫 공포영화인 박보영 주연의 '미확인 동영상:절대클릭금지'는 343개 상영관(3976회)에서 17만 6022명(누적 74만 5047명)으로 7위를 기록, 만족할 만한 성적을 올렸다.

북미와 달리 국내에서 유독 힘을 못 쓰고 있는 '스노우 화이트 앤 더 헌츠맨'은 235개 상영관(1820회)에서 5만 7184명(누적 60만 5699명)으로 8위에 올랐다. 더 이상의 반등은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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