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결승서 안산시 연합팀 제압
역전타 주인공 김병구 최우수상

▲ 9일 오라구장에서 열린 제3회 제주생활체육 국제야구대회 결승전에서 안산시 연합팀을 누르고 우승을 차지한 제주 삼다수팀 선수들이 김병수 감독을 헹가래치고 있다.
제주 삼다수팀이 제3회 제주생활체육 국제야구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국민생활체육 전국야구연합회(회장 이동호)가 주최하고 제주특별자치도야구연합회(회장 한광문)가 공동 주관한 이번 대회에는 한국을 비롯해 미국과 일본, 중국, 대만, 팔라우 공화국 등 6개국에서 8개 팀이 참가해 7~10일까지 제주시 오라구장 등에서 펼쳐졌다.

일본 ISPE팀과 대만팀, 미국팀을 예선에서 각각 물리치고 결승전에 오른 삼다수팀은 9일 오라구장에서 안산시 연합팀과 우승을 놓고 격돌했다.

기선을 제압한 쪽은 안산시 연합팀. 안산시 연합팀은 2회에 선취점을 올린데 이어 3회 미국프로야구 트리플A 출신 정영일의 투런 홈런으로 3-0으로 앞서갔다.

삼다수팀은 3회까지 상대 김도선의 강속구에 밀리며 1안타 빈공에 시달리다 4회 희생플라이로 한점을 추격했다.

승부는 마지막 이닝에서야 갈렸다. 4-4 동점 상황에서 삼다수팀은 1사 2·3루의 찬스에서 김병구의 좌중간 2타점 2루타로 역전에 성공했고, 상대투수의 폭투로 1점을 추가하며 7-4 역전승을 거뒀다.

최우수 선수에는 7회 역전타의 주인공 김병구(삼다수)가 수상했으며, 정영일(안산시 연합팀)은 타격상·타점상·최다홈런상을 휩쓸었다. 감독상에는 팀을 우승으로 이끈 김병수(삼다수)가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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