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중앙고 2학년…지난 5일 한화그룹 고졸 인턴 합격

제주중앙고 2학년 김수환 학생의 6월은 특별했다.

꼬박 한달전 말기암 판정을 받은 어머니를 잃었지만 지난 5일 한화그룹 고졸 인턴 채용에 최종 합격했는가 하면 11일 한국증권거래소(KRX)서 열린 교육과학기술부와 KRX국민행복재단 간 업무협약식에서 장학증서를 대표 수상했다.

교과부는 이날 전국 우수특성화고 30곳에서 선발된 우수학생에게 장학증서를 수여했다. 
 
대표 수상자 자격으로 현장에 선 김 군은 '선취업 후진학'을 선택하게 된 이유와 역경에 굴하지 않고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한 열정과 실천의지를 발표, 주변에 잔잔한 감동을 안겼다.
 
김 군은 암 투병 하는 어머니 등 가족들의 응원에 힘입어 1학년 때부터 학내 취업 아카데미반에서 체계적인 취업 준비를 해왔다. 2학년에 진학해서도 꾸준히 전산회계2급과 MOS국제공인자격증을 취득하는 등 자신을 만들었다.
 
김 군은 서울여상 이찬희 학생 등과 함께 2년간 연 180만원씩 장학금을 받게 된다.
 
한편 제주중앙고는 지난 2010년 7월부터 취업 아카데미반을 운영하는 등 맞춤형 취업 인재 양성에 노력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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