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호 태풍 ‘탈림’ 북상중
21~22일께 영향 가능성

제주지역은 장마전선의 북상과 4호 태풍 '구촐'의 영향으로 많은 비가 내리면서 가뭄이 해갈됐다. 하지만 19일까지 많은 비가 내리고, 5호 태풍 '탈림'이 21~22일께 제주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어 재해대비가 필요하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제주지역은 장마전선 북상과 태풍 '구촐'의 간접 영향으로 18일 새벽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했고, 이날 오후 3시께 호우주의보가 발효됏다. 18일 오후 7시 현재 제주시 25.7㎜, 서귀포 53.0㎜, 성산 33.2㎜, 한라산 윗세오름 47.5㎜의 강수량을 기록했다.

특히 초기가뭄 현상을 보였던 서부지역의 경우 고산에 29㎜의 비가 내리면서 가뭄해갈에 도움이 됐다.
하지만 19일까지 제주도 전지역 천둥.번개와 돌풍을 동반한 시간당 20㎜ 내외의 강한 비가 내리면서 앞으로 30~60㎜(많은 곳 80㎜이상)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비는 19일 오후부터 그치겠지만 5호 태풍 '탈림'이 18일 오전 3시 중국 진장 남남동쪽 270㎞ 부근 해상에서 발생해 북상하고 있으며 21~22일께 제주도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김용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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