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읍면동마당] 제주시 봉개동
4·3평화공원 절물자연휴양림 노루생태공원 등

▲ 4.3평화공원
봉개동에는 천혜자원인 오름과 많은 관광지가 자리 잡고 있다.

제주4·3평화공원 역시 봉개동에 있다.

4·3  희생자의 넋을 위령하고, 사건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며 희생자의 명예회복 및 평화와 인권을 위해서 조성된 이곳은 제주의 아픈 역사를 담고 있는 곳이다.

제주도를 테마로 한 박물관 등은 많지만 이곳은 우리가 눈으로 보고 있는 제주가 전부 아니고 또 다른 제주를 알 수 있게 만들어준다.

내·외부 전시실을 비롯 4·3관련 모든 기록들을 이곳에서 만날 수 있고 위령탑과 타임캡슐 등이 함께 있다.

화산 분화구 아래  1997년 7월 23일 개장한 제주절물자연휴양림도 제주도의 대표적인 관광지 중 하나다.

총 300ha의 면적에 40~45년생 삼나무가 수림의 90%이상을 차지하여 빽빽하게 들어서 있고 바다쪽에서 불어오는 시원한 해풍과 절묘한 조화를 이뤄 한 여름에도 시원한 한기를 느낄 수 있는 곳이다.

원래 삼나무는 속성수로써 바람이 많은 제주에서 감귤나무 들을 보호하기 위한 방풍림 목적으로 심어졌고 이곳은 지역주민이 심어 자연 휴양림으로 개발되면서 안락한 휴식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휴양림내에는 숲속의집, 산림문화휴양관, 약수터, 연못, 잔디광장, 세미나실, 맨발지압 효과의 산책로, 순수한 흙길로 된 장생의 숲길등 다양한 시설이 갖추어져 있어 가족끼리 혹은 연인끼리 오붓한 시간을 보낼 수 있다.

4·3평화공원과 절물자연휴양림 가운데에는 노루생태공원이 들어서 있다.

2007년 8월에 문을 연 이곳은 200여 마리의 노루가 자연에서 자유로이 뛰놀고 있고, 이를 관찰할 수 있는 관찰로와 함께 1ha의 면적에 상시관찰원이 조성되어 있으며 노루의 생활상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영상전시실 등이 갖춰져 있다.

대자연속에서 가족과 함께 제주의 명물 노루와 친구가 될 수 있는 이곳은 50여 ha의 산림과 각종 동·식물들이 자연 그대로 보호·관리되고 있는 곳으로 자연학습과 생태체험, 오름 산행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열린 시민의 공간이다.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