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이 마음껏 능력을 펼칠 수 있는 평등한 사회'를 위한 제17회 여성주간이 7월 1일부터 7일까지 제주 일원에서 펼쳐진다.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도여성단체협의회는 여성주간을 맞아 6일 오전 10시 제주도설문대여성문화센터에서 기념식을 갖는 등 '여성의 희망으로! 여성의 바람으로!'를 주제로 한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

6일 기념식에서는 가정 내 양성평등을 부부와 전문성을 발휘해 온 으뜸 여성, 여성단체 활동 및 지역사회 봉사, 여성권익 신장에 기여한 유공자 28명이 표창을 받는다.

그동안 단합대회 형식의 행사에서 내용에 무게를 둔 '웰-에이징 토크 콘서트'를 준비해 눈길을 끈다.

'나이를 통해 나를 찾다'를 부제로 내건 토크 콘서트는 연극배우 권해효씨의 진행으로 영화평론가 유지나 교수·㈔제주올레 서명숙 대표·가수 프로젝트 180 등이 출연, 나이에 대해 당당해지는 법을 공유할 예정이다.

여성이 행복해야 사회가 편안해진다는 취지를 담은 '여성친화도시 희망 퍼포먼스'와 김만덕 정신 계승을 내용으로 한 '나도 김만덕' 홍보 부스 등의 부대행사도 운영된다.

도내 여성단체들도 여성주간을 전후해 다양한 참여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1일 제13회 색동 어머니 동화구연대회에 이어 △7일 제4회 결혼이민자 우리말대회(원불교제주교구여성회) △12일 2012 여성일자리 창출 박람회(서귀포YWCA) △제12회 도새마을여인상 시상(도새마을부녀회) 등이 잇따를 예정이다.

이밖에도 4일 제5회 서귀포 여성발언대회(서귀포시발전연대)와 12일 여성어울림한마당(제주시여성단체협의회)·제17회 여성주간기념행사(서귀포시여성단체협의회)가 열린다.

한편 여성가족부 주관으로 3일 국립중앙박불관 대강당에서 진행되는 제17회 여성주간 기념식에서 지난해 발족한 제주여성거버넌스포럼 류현순 위원장(한국방송공사 국장)이 대통령 표창 수상자로 이름을 올렸다. 류 위원장은 여성 지위 향상에 있어 초창기 여성 방송기자로 성매매 여성들의 피해 실태를 특종 보도하는 등 우리 사회의 그늘진 부분을 여성 특유의 시각으로 대변하는 등 여성기자의 영역을 개척한 공로를 인정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