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주요도로 교통안전시설이 대폭 보강된다.

 제주지방경찰청은 교통안전시설에 드는 예산 84억여원을 4개 자치단체로부터 확보해 대대적인 시설 확충 및 개선사업을 펴기로 했다고 5일 밝혔다.경찰이 확보한 예산규모는 지난해 19억원보다 4배이상 늘어난 것이다.

 경찰은 이 예산으로 두차례에 걸친 사고취약지 점검결과에 따라 도출된 각종 안전시설을 보강하고 1000여개에 이르는 교통표지판을 새로 만들거나 교체할 계획이다.

 또 10여군데 속도제한표지판을 신설 또는 교체하고 14군데에 경보등을 설치하는 한편 횡단보도도 15군데에 신설키로 했다.이와함께 야간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해 70여곳에 가로등을 신설하고 800여군데 인도시설을 개선할 방침이다.

 경찰은 이와함께 간선도로와 지선도로가 마주치는 교차로 190여곳에 일단정지선 및 표지판을 설치해 사고를 막기로 했다.올해 안전시설 확충에 쓰일 예산 가운데 대부분(91.5%)은 제주시가 출연했다.<김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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