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9년 이후 학교를 중도에 그만둔 중·고교 중도탈락자 1200여명이 본인이 희망할 경우 오는 3월 신학기 복교가 이뤄진다.

 제주도교육청은 5일 사회 문제 발생을 예방하고 학교폭력 근절 및 청소년 건전 육성차원에서 ‘2001학년도 중·고교 중도탈락자 재입학 조치 시행계획’을 마련,올 1학기에 복교가 이뤄지도록 했다.

 이에따라 도교육청은 1999학년도 이후 중도탈락자 1276명(중 227명,고 1049명)을 대상으로 학교별로 가정통신,전화상담,가정방문 등을 통해 재입학 희망자를 조사한후 심의를 거쳐 재입학 대상자를 20일까지 최종 학정키로 했다.

 이어 도교육청은 2월6일부터 중·고별로 탐라교육원에서 학교적응교육을 실시한후 해당 학교에 재입학토록 할 방침이다.평준화지역 학교에서 중도탈락한 학생도 역시 허용된다.

 도교육청은 원적학교에 재입학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되 필요하면 다른 학교로의 전학도 허용한다.

 한편 중퇴자 재입학 조치가 처음 시행된 1997년 112명이 재입학한 이후 1998·1999년에는 각각 138명,2000년에는 106명이 재입학했다.<김석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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