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진 소방방재본부 홍보팀

기존 119와 1339로 분산 운영됐던 병원 전 응급의료서비스가 2012년 6월 26일부터 전국 16개 시도에서 119로 통합돼 운영되고 있다. 지난해 12월 김황식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제4차 서민생활대책 점검회의를 계기로 '119구조구급에 관한 법률'이 개정, 병원 전 응급의료서비스가 119로 통합 운영되게 된 것이다. 

병원 전 응급의료서비스란 신고·접수에서부터 출동, 응급처치지도, 진료상담, 병원 안내 등 응급환자 발생 시 병원 도착 전까지의 모든 서비스를 총괄하는 의미이다. 
 
기존에는 응급환자에 대한 신고접수·출동은 119에서, 진료상담 및 병원 안내 등은 1339에서 전담하는 등 업무가 이원화되고 또한 제주에서 1339상담 전화를 걸 경우 서울권역응급의료정보센터(서울1339)로 연결되는 시스템으로 도민들이 응급의료서비스를 이용하는데 불편한 점이 많았다. 
 
이러한 점에서 1339가 119로 통합된 것은 병원 전 응급의료서비스의 전문성과 효율성을 강화하는 측면에서 그 의미가 크다고 할 수 있다. 
 
119와 1339업무의 통합 운영에 따라 제주소방방재본부 119종합상황실에는 '119구급상황관리센터'를 구축, 직원 4명을 추가 배치해 휴일·야간 등 의료취약시간대는 물론 1년 365일 빈틈없는 상담 대응체계를 마련했으며, 처리건수는 주중 30건, 주말에는 70여건에 달하고 있다. 
 
소방방재본부는 1339통합을 계기로 응급환자에 대한 원스톱 지원을 통해 병원 전 응급의료서비스의 질적 향상 뿐만 아니라 간단한 응급처치 지도 등 비 응급환자에 대한 119구급차의 출동을 최대한 줄임으로써 응급환자에 대한 한층 높은 구급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끝으로 '119'가 긴급전화라는 생각에 응급의료 상담 및 병원안내 이용시 부담을 느끼지 말고 적극적으로 이용하기를 도민들에게 당부드리며, 1339 폐지에 대한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1339로 전화문의시 향후 1년간 119로 자동 착신됨을 알려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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