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석빈 제주시의회 의장

 홍석빈 제주시의회의장은 올해 의정목표로 자치의정 구현을 제시했다.

 이와함께 홍의장의 자치의정 구현은 생산성·경쟁력·신뢰성 확보등 3개 방침으로 집약된다.

 생산성 있는 의회에 대해 홍의장은 “시민의 다양한 의사를 총체적으로 수렴, 의원들의 심의과정을 통해 시정에 반영하는 것”이라고 요약했다.

 다시말해 민의를 대변하고 시정을 감시·견제 또는 독려하면서 지역발전과 사회복지 증진에 기여하는 기초를 착실하게 다질 때 생산성이 확보된다는게 홍의장의 설명이다.

 이어 홍의장은 “무한경쟁시대에 우물안의 개구리와 같은 의정활동은 시민의 뜻을 제대로 파악, 반영할수 없다”며 경쟁력 확보를 강조한후 “연구하는 의회상 정립을 위해 시의회도 시야를 밖으로 돌리는등 배움에 충실할 것”이라고 의지를 밝혔다.

 홍의장은 또 “시민 없는 의회는 존재할수 없다”며 “올바른 지방정치활동을 통해 의회가 시민들의 신뢰를 받을수 있도록 17명 의원의 합일점이 도출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올해 의정목표를 강조했다.

 특히 홍의장은 미래학자 토인비의 ‘역사는 끊임없는 도전과 응전속에서 발전하며, 새로운 응전은 창조를 통해서만 가능하다’는 말을 인용, “집행부와 함께 의회 역시 시민편의를 위한 독창적인 아이디어를 개발, 시정에 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박훈석 기자>

◈조수준 서귀포시의회 의장

 “의원들의 힘을 하나로 모아서 시민들에게 떳떳한 의회상을 보여주겠습니다”

 조수준 서귀포시의회의장은 지난 연말 정례회에서의 노출됐던 의회분열상을 마음에 둔 듯 새해 시의회살림의 첫 과제로 의원들의 화합과 원만한 의회운영을 꼽았다.

 “의회가 항상 옛날 식으로 운영을 해서는 시민들로부터 호응을 받지 못할 것입니다.내년 의회는 의원들의 화합과 단결로 의정활동을 펼치도록 함으로써 새로운 의회상을 보여줘야겠다는 것이 의장으로서의 각오입니다”

 조의장은 또 “지난 한해를 보내며 풀뿌리 민주주의의 바른 정착을 위해 얼마나 많은 노력이 필요한지를 절감했다”며 “숱한 시행착오와 경험들을 거울삼아 새해에는 시민들의 목소리를 모아 충실히 시정에 반영하고 시민의 화합을 이끄는데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2002년 월드컵 준비와 감귤·관광·건설산업의 침체 극복등 현안에 대해 조의장은 “지역경제의 어려움과 구조조정의 아픔을 이기기 위해서는 시민과 의회,집행부가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의장은 이와 함께 “환경·문화·복지의 문제도 도외시할 수 없다”며 “시민의 합의를 바탕으로 슬기로운 방안을 찾아내고 실현시켜 나갈 수 있도록 중지를 모아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조의장은 “원칙에 충실하여 시정을 감시하고 모든 시민의 복지를 생각하는 대승적 의정활동을 펼침은 물론 전문성을 바탕으로 시 발전을 위해 창의적 방안을 제시하는 의욕적 의정활동을 펼치겠다”며 시민들의 성원과 질책을 당부했다.<고대경 기자>

◈윤창호 북제주군의회 의장

 윤창호 북제주군의회 의장은 새해를 맞아 “군과 의회가 조화를 이뤄 경제난을 극복하고 밝은 미래가 보이는 북제주군을 만들어 나가는데 역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윤 의장은 “지난해는 호우와 태풍,세균성 이질과 홍역,농산물 가격폭락 등으로 인해 그 어느 때보다 무척 힘든 한해였다”고 회고하고 “그러나 군민,공직자,의원 모두가 너와 내가 아닌 우리라는 공동체적 화합의식으로 재무장해 우리고장 발전이라는 공동목표를 향해 나간다면 얼마든지 지금의 경제위기를 극복해 나갈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윤 의장은 이를 위해 “신뢰와 화합,민의의 성실한 결집을 바탕으로 고정화된 낡은 틀과 누적된 비능률 요인을 개혁하고 현장중심의 적극적인 의정활동을 통해 군민들의 의견이 군정과 의정에 반영되는 참여민주주의를 실천해 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윤 의장은 또 의원간담회 활성화와 의원들의 경쟁적인 연구 분위기를 조성함으로써 전문성을 바탕으로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협력의 균형을 꾀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윤 의장은 “경제난 극복을 위해 농·수·축산물 경쟁력 확보와 관광산업 진흥에 각별한 애정을 쏟겠다”며 군민들도 의정활동에 대해 깊은 관심을 가져 줄 것을 당부했다.<좌승훈 기자>

◈한성률 남제주군의회 의장

 “현장에서 발로 뛰는 의원활동을 통해 주민들에게 먼저 다가가고 지역 주민의 바른 소리를 행정에 반영하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한성율 남제주군의회 의장은 “의회의 가장 기본적인 기능은 집행부에 대한 감시와 견제의 기능”이라며 “남군 전 분야에 걸쳐 군민의 혈세가 낭비되지 않도록 지도·감독기능을 강화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한 의장은 이와함께 “의정옴부즈맨 활동의 다각화를 통해 현장의정 확대는 물론 여론수렴 기능을 다각화 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히고 “또한 의원들이 달라졌다는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연찬활동 및 세미나등을 통해 전문성을 기르는데 초점을 맞추는등 공부하는 의원상 정립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한 의장은 특히 “남군의 기간산업인 1차산업과 관광분야의 발전 및 활성화를 이룰 수 있도록 의원들의 의견을 결집,의회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의회의 역할에 충실할 수 있는 한 해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 의장은 이밖에도 “난항을 겪고 있는 권역별 2개단지 7개지구 관광개발이 제 궤도에 오를 수 있도록 의회 차원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 의장은 끝으로 “의회의 존립은 군민들의 성원과 참여가 우선돼야 한다”며 주민들의 변함없는 관심을 당부했다.<현민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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