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체육회 22개종목 245명 명단 확정
허선미·양은혜·김민정·김하나 등 메달 선봉

제주(연고)출신  12명 태극전사가 런던올림픽  금메달 사냥에 나선다.

대한체육회는 10일 제 21차 이사회를 열고 런던올림픽 한국 선수 파견 명단 22개종목  245명을  확정, 발표했다.

먼저 제주를 대표하는 태극낭자들이 메달 획득의 선봉에 선다.

체조 허선미(남녕고3)가 29일부터 개인전 종목에 출전하며 역도 양은혜(제주특별자치도청)가 30일 여자부 -58㎏급에서 올림픽 메달을 선사할 예정이다. 또 배드민턴 김민정(전북은행)과 김하나(삼성전기)가 27일부터 여자복식 경기에 출전, 한국선수단의 금맥캐기에 동참한다.

축구 지동원(썬더랜드)과 정성룡(수원삼성), 구자철(아우크스푸르크)이 26일 멕시코전에 나서 메달 획득의 교두보를 점령할 계획이다.

이밖에 연고팀으로 양궁 현대제철 오진혁이 27일 단체전, 30일 개인전에 출전하며 탁구 김경아·석하정(이상 대한항공)이 28일부터 개인단식과 단체전에 출격한다. 유도 -66㎏급 조준호·-81㎏급 김재범(이상 한국마사회)이 27일부터 각각 개인전 메달에 도전한다.

이번 런던올림픽 출전 명단은 지난 2004년 아테네올림픽 23개 종목 267명, 2008년베이징올림픽 25개종목 267명보다 22명이 줄었고  1984년 LA올림픽 이후 28년만에 최소 규모이다.

종목별로는 남녀 하키 32명, 사격 13명, 탁구 6명, 태권도 4명, 양궁 6명, 체조 7명, 남녀 핸드볼 28명, 역도 10명, 펜싱 14명, 조정 4명, 근대5종 3명, 배드민턴 12명, 레슬링 9명, 유도 14명, 축구 18명, 복싱 2명, 요트 4명, 트라이애슬론 1명, 사이클 10명, 여자배구 12명, 육상 17명, 수영 19명이다.

이번 올림픽 참가선수단이 줄어든 것은 야구가 정식종목에서 빠져 명단에서 제외됐고 4회 연속 올림픽에 나섰던 여자 농구를 비롯해 남자 농구, 남자 배구, 여자 축구가 출전권을 얻지 못했다.

한편 대한민국 선수단은 11일 오후 2시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내 올림픽 홀에서 결단식을 갖고 런던올림픽 10위권 달성을 위한 각오를 다진다. 김대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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