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미국 무대 진기록 수립, ·이승엽 명단서 제외

"올스타전 박찬호는 있고 이승엽은 없다"

미국과 일본에 맹활약하다  국내 무대로 복귀한 박찬호(한화)가 올스타전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9시즌 만에 돌아온 '국민타자' 이승엽(삼성)은 감독 추천선수 명단에서 제외됐다.

오는 21일  대전구장에서 개최되는 2012 팔도 프로야구 올스타전에 출전할 감독 추천선수 24명의 명단이 11일  확정됐다.

웨스턴리그 올스타의 지휘봉을 잡은 선동렬 기아 감독은 박찬호를 비롯한  최진행(한화) 앤서니 김상훈 김선빈 김원섭(이상 기아) 주키치 유원상 김태군(이상 LG) 나이트 손승락  서건창(이상 넥센)을 추천선수로 선정했다.

박찬호의 이번 출전은 한국 선수 중 처음으로 한국과 미국 올스타전 무대에 서는 진기록도 수립했다. 박찬호는 지난 2001년 LA 다저스 유니폼을 입고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에 출전했다.

이에 맞서는 류중일 삼성 감독이 이끄는 이스턴리그 올스타 추천선수로는 장원삼 오승환 진갑용 김상수(이상 삼성)윤희상 최정 김강민(이상 SK)이용찬 홍상삼 프록터 양의지 김현수(이상 두산)가 선정됐다.

하지만 8년동안 일본 무대에서 활약하다 친정팀 삼성 유니폼을 입은 이승엽은 올스타전 명단에서 제외됐다. 올시즌 타율 3할3푼, 15홈런, 54타점을 올리며 맹활약을 펼치고 있지만 감독의 부름을 받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한편 롯데는 이스턴리그 팬 투표 10개 포지션에서 모두 최다 득표자를 배출, 감독 추천선수 명단에  단 한명의 이름도  올리지 못했다. 김대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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