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수산과학원 1923년부터 현재까지 해양관측자료 복원

한국 주변 바닷물 온도가 1968년부터 지난 2010년까지 2.1℃ 상승한 것으로 확인됐다.

국립수산과학원은 고문서로 남아 있던 1923년부터 현재까지 해양관측 자료를 복원, 디지털화하는 데 성공했다.

수산과학원은 최근 국내 유일 해양자료 운영기관인 '한국해양자료센터(KODC*)' 서고에 보관하고 있던 1920년대부터 1960년대 이전까지 기록 등을 디지털로 전환했다.
 
이번에 복원된 자료를 분석한 결과 우나라라 주변 수온은 1923년부터 지난 2010년까지 평균 0.6℃ 상승했지만, 지난 1968년부터 지난 2010년까지 최근 43년 동안 수온이 급격히 올라 이 기간 수온은 2.1℃가 오른 것으로 확인됐다.
 
수산과학원 관계자는 "이 자료는 국내 수산·해양뿐만 아니라 기후 관련 연구자와 일반인에게도 제공될 계획"이라며 "우리나라 기후 변화 연구에 귀중한 자료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KODC : 한국해양자료센터(Korea Oceanographic Data Center). 국립수산과학원이 운영하는 국가 해양 자료센터로 해양과학 정보를 수집·관리해 국내·외 배포하고 국제교류와 협력을 활성화하는 기능을 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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