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도의회 행정자치위원회 업무보고
김방훈 실장 "다음주 정부와 실무회의"

제주특별자치도가 정부에 요청한 민군복합형 관광미항(제주해군기지) 시뮬레이션 추가 검증 여부가 이달 중 판가름 날 전망이다.
 
김방훈 제주특별자치도 기획관리실장은 13일 제주도의회 제297회 1차 정례회 행정자치위원회 민군복합형관광미항추진단 업무보고에서 정부에 요청한 시뮬레이션 추가검증에 대한 의원들의 질의에 "마지막 단계에 와 있다"며 "이달 중 시행여부가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도는 지난 5월 민간전문가와 도선사 등이 참여한 가운데 열린 TF팀 회의결과에 따라 민군복합형 관광미항 15톤t급 크루즈선 2척의 안전한 입·출항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추가 시뮬레이션 검증을 정부에 요청했었다.
 
김방훈 실장은 "제주도가 추천한 도선사들이 기존 케이스 외에 난이도가 높은 케이스를 요청한 상태"라며 "다음 주 이 부분(시뮬레이션 추가검증)과 관련된 실무협의가 열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 실장은 "정부 측에서 15만t급 크루즈 2척이 안전한 입·출항을 약속했기 때문에 도에서는 이를 확인하려는 입장"이라며 "검증결과, 크루즈선 2척 입·출항에 문제가 있다면 매립면허 취소가 아니라 보완을 요구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우근민 지사가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서의 밝힌 종합적인 입장표명은 15만t급 크루즈 2척 동시입출항 부분이 진전되면 곧바로 이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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