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 등 외신 은메달 2개·동메달 1개 예상…중국 쑨양 2관왕 예상

올림픽 2연패를 노리는 박태환(23·SK텔레콤)이 런던올림픽에서 금메달 획득에 실패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AP통신은 14일(한국시간)런던올림픽 수영 경영 성적을 전망, 박태환이 자유형 400m와 1500m에서 각각 은메달을, 자유형 200m에서 동메달을 추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캐나다 CBC방송 역시 같은날 수영 종목을 미리 소개하는 기사에서 이같이 보도했다.

박태환은 지난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서 자유형 400m 금메달과 자유형 200m 은메달을 목에 걸었고 이번 런던올림픽에서 자유형 400m는 물론 마이크 펠프스가 출전을 포기한 자유형 200m에서도 금메달을 획득, 대회 2연패 및 2관왕에 도전하고 있다.

반면 이 언론들은 박태환이 아닌 중국의 쑨양이 자유형 400m와 1500m에서 1위를 차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AP는 200m종목에 대한 전망에서 라이언 록티(미국)가 금메달을 획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밖에 올시즌 세계기록 보유자인 야닉 아넬(프랑스)과 2009년 세계선수권대회 챔프 파울 비더만(독일)을 강력한 경쟁자로 뽑았고 박태환, 쑨양, 마쓰다 다케시(일본) 등 아시아 선수들도 가세할 것으로 치열한 경쟁을 예상했다.

한편 현재 프랑스 몽펠리에서 올림픽 전지훈련 중인 박태환은 오는 21일 결전의 땅 런던으로 입성할 예정이다. 김대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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