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한해동안 다른 학생에게 금품을 빼앗기거나 폭행을 당한 학생은 2738명에 이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그러나 피해를 당한 학생수나 피해금액,피해 횟수는 점차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제주도교육청이 지난한해 동안 도내 초·중·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학교폭력피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밝혀진 것이다.

 금품피해를 당한 학생은 1708명(교내 522명·교외 1186명)으로 피해액은 474만원으로 나타났다.폭행으로 인해 피해를 학생은 1025명(교내 315명·교외 710명)이며 피해횟수는 913회에 달했다.

 집단 따돌림의 피해를 호소한 학생은 5명으로 파악됐으며 가해학생수는 29명으로 조사됐다.

 이같은 수치는 지난 99년 금품피해 학생 2289명(피해금액 919만원),폭행피해 학생 1448명(피해횟수 1659명),집단따돌림 피해 학생 16명등 3753명 27.0%가 감소한 것이다.

 또 98년 총 피해학생수가 5105명이었던 것에 비해 2년 연속 크게 감소한 것이다.

 도교육청은 앞으로도 학교폭력 예방을 위해 탈선학생 선도변을 구성하고 학생지킴의 집 지정과 취약지구 순회활동과 유흥업소 계도활동을 통해 학교폭력 피해를 줄여나갈 방침이다.<김석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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