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탈고 후 힐링이 필요해서 나왔다"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 대학원장이 SBS 예능프로그램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이하 힐링캠프)에 출연한 속내를 털어놓는다.

23일 방송되는 '힐링캠프'에서는 최근 '안철수의 생각'이라는 대담집을 발표하며 화제의 중심에 서있는 안철수 원장이 출연한다.

대선을 5개월 앞둔 상황에서 그의 생각을 담은 담론집을 내고, 예능프로그램에 얼굴을 비추는 안 원장은 "새벽 탈고 작업 후 힐링이 필요해서 '힐링캠프'를 찾았다"고 밝혔다.

안 원장은 '의사' '교수' '벤처사업가' 등 자신의 이름 앞에 붙는 다양한 수식어와 더불어, 최근 '정치인'으로 오해받는 것에 대해 "나는 숨은 의도를 갖고 말한 적 없는데, 언론에서 숨은 의도를 상상하는 것"이라고 당황스러운 심경을 전했다.

특히 이날 안 원장은 '힐링캠프' MC이자 비슷한 또래, 같은 부산 출신인 이경규와 신경전을 벌였다고. 최근 대선 행보가 화제가 되고 있는 만큼 이경규는 "나오실 겁니까?"라는 날이 선 질문을 던졌고, 이에 안 원장은 "내가 능력과 자격이 있는가?"라고 반문하기도 했다.

'힐링캠프' 제작진은 "안철수 원장은 '힐링캠프'를 통해 오랜만에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했음에도 불구하고, 독특한 유머코드를 자랑하며 재치넘치는 모습을 보여 시종일관 MC들을 긴장시켰다"고 밝혔다. 방송은 23일 밤 11시 5분. <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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