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형 400m 예선에서 실격…재심 끝에 결선 진출

'마린보이' 박태환(23 · SK텔레콤)이 극적으로 결선에 진출했다.

대한수영연맹 관계자는 28일(현지시간) "박태환의 실격에 대해 공식적으로 이의를 제기했고, 재심 끝에 극적으로 결선에 진출하게 됐다. 국제수영연맹(FINA)이 곧 공식 발표를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태환은 런던 아쿠아틱 센터에서 열린 올림픽 예선 3조에서 3분46초48의 기록으로 1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부정 출발로 판정되면서 실격 처리(DSQ, disqualified)됐다. 스타트 상황에서 문제가 있었다는 심판의 판단이었고, 박태환은 "나도 (실격 처리된) 이유를 정확히 모르겠다"면서 고개를 가로저었다.

하지만 공식적으로 이의를 제기한 끝에 극적으로 결선에 진출, 자유형 400m에서 올림픽 2연패의 꿈을 이어가게 됐다. 박태환의 결선 진출로 8위 라이언 코크레인(캐나다)이 탈락했다. 박태환은 쑨양(중국), 피터 반더케이, 코너 다이어(이상 미국)에 이어 4위로 결선 무대에 나선다. <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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