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올림픽 여자단체전 중국에 1점차 승리

영국의 강한 비바람과 그 어떤 것도 태극낭자의 7연패를 막지 못했다.

 
한국선수단은 런던올림픽 여자양궁 단체전에서 강호 중국을 꺾고 지난 1988년 서울올림픽 정식종목 채택 이후 7회 대회 연속 금메달 시상대를 지켜냈다. 
 
한국 여자양궁팀은 30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로즈 크리켓 그라운드에서 열린 대회 결승전에서 중국을 210-209의 1점차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장대비가 퍼붓는 날씨 속에 이성진(전북도청)·최현주(창원시청)·기보배(광주광역시청)가 나선 단체전 결승에서 1^2점차 리드를 지키며 초반 고전했지만 마지막 24번째 기보배를 떠난 화살이 9점을 명중, 숨 막히는 승부의 마침표를 찍고 값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로써 한국은 올림픽대회에서 1988년 서울대회(김수녕·양영자·왕희경·윤영숙), 1992년 바로셀로나대회(이은경·조윤정·김수녕),1996년 아틀랜타대회(김조순·윤혜영·김경욱),2000년 시드니대회 (김남순·김수녕·윤미진), 2004년 아테네대회(박성현·이성진·윤미진),2008년 베이징대회(박성현·윤옥희· 주현정), 2012년 런던대회(이성진·기보배·최현주)로 이어지는 한국 올림픽 역사상 전무후무한 대기록을 작성했다.
 
한편 한국여자양궁팀은 오는 2일 오후 11시44분 개인전에 출전, 대회 2관왕에 도전한다. 김대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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