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 남원읍 출신 김하나 배드민턴 여자복식에 진출 선전
서귀포시 공무원노조 아버지에게 격려금 전달 등 격려 쇄도

▲ 2012런던올림픽 배드민턴 여자복식에 참가중인 제주출신 김하나가 31일(한국시간) 16강전에서 러시아 선수를 2-0으로 물리치고 8강에 진출했다. 사진은 MBC TV화면 촬영. 김대생 기자

런던올림픽 배드민턴 여자복식에 출전하고 있는 김하나(23, 삼성전기)의 승전을 기원하는 분위기가 달아오르고 있다.

서귀포시 남원읍 출신인 김하나는 정경은(22, KGC 인삼공사)과 조를 이루고 런던올림픽 배드민턴 여자복식에 출전해 선전하고 있다.

김하나-정경은 조는 30일 영국 런던의 웽블리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여자복식 조별리그 A조 2차전에서 러시아의 발레리아 소로키나-니나 비슬로바(랭킹 18위)를 2-0로 완파해 8강을 확정지었다.

특히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서귀포시지부(지부장 강문상)는 김하나의 우승기원을 위해 서귀포시 재난관리과에 근무하고 있는 부친 김성림씨(46)에게 격려금을 전달하기도 했다.

김하나는 동광초와 제주여중, 제주중앙여고, 한국체대를 졸업한 후 올해초 삼성전기에 입단했다.

또 2011년 마카오오픈 배드민턴 그랑프리 골드 여자복식 금메달, 2012 독일 배드민턴 그랑프리골프 여자복식 은메달, 2012 인도 오픈 배드민턴 슈퍼시리즈 여자복식 우승 등의 성적을 거두며 세계랭킹 3위에 올라있다.

김성림씨는 "딸이 올림픽에 출전해 8강에 무난히 진출해 매우 기쁘다"며 "올림픽이라는 큰 부담을 떨쳐내고 최선을 다해 좋은 성적을 거두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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