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영화문화예술센터서 '여름의 조각들' 상영

문화기획PAN(대표 고영림)이 오는 7일 영화문화예술센터 제1관에서 '제주씨네클럽' 다섯 번째 행사를 연다.

제주도민들에게 무료로 프랑스영화를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된 '제주씨네클럽'은 작품성과 대중성으로 많은 관객들에게 사랑받은 프랑스영화를 매달 선정, 무료 상영한 후 프랑스 문화와 영화에 대한 새로운 해석을 공유할 수 있는 씨네토크 시간이 이어진다.

8월의 행사를 위해 선정한 영화는 '여름의 조각들(L'heure d'ete)'이다.

이 영화는 한 가족을 묶어주고 같은 추억을 공유하게 해준 '집'이라는 공간을 채우던 것들, 늘 그 자리에 있을 것이라 믿었던 것들이 어느날 사라져야 한다면 어떤 심정이 들지에 대해 관객들에게 질문을 던진다.

한 가족의 이야기를 통해 프랑스 사회를 들여다 볼 수 있는 이 영화는 가족과 삶의 의미 등을 잔잔하고도 진지하게 다루고 있다.

영화 관람 직후에는 유철인교수(제주대학교)와 강중훈 시인이 함께 주관하는 씨네토크가 마련된다.

영화를 보고난 후 관객 각자의 해석과 느낌을 공유하고 소통하는 자리가 될 것이다. 문의=(070)7010-53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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