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호 잇따라 제치고 이변 연출…한국 종합 3위로 올라서

여자 펜싱 사브르의 김지연이 2012 런던올림픽에서 대한민국에 값진 금메달을 안겼다.

김지연은 2일(한국시각) 영국 런던 엑셀 사우스아레나에서 열린 여자 사브르 결승전에서 러시아의 강호 소피아 벨리카야를 15대9로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초반부터 승기를 잡은 김지연은 11대5로 여유있게 상대를 따돌리다가 연속 4점을 내주며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접전을 연출했다.

하지만 침착함을 유지한 끝에 다시 연속 득점을 따내며 한국 펜싱 사상 사브르에서의 첫 메달을 금색으로 돌려놓았다.

앞서 김지연은 준결승전에서도 세계 랭킹 1위이자 2008년 베이징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미국의 마리엘 자구니스를 15대13으로 이겼다.

이로써 대한민국은 이날 하루만 여자 공기권총 25m의 김장미, 유도 90kg급의 송대남까지 금메달 3개를 추가해 금메달 6, 은메달 2, 동메달 4개로 종합순위 3위에 올라섰다. <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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