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축구 4강 쾌거, 남자 펜싱 통산 100번째 금, 남자 양궁 개인전 첫 금
'황금 주말' 한국선수단이 올림픽 새 역사를 무더기 쏟아냈다.
한국선수단은 지난 주말 올림픽 사상 첫 남자축구 4강 진출과 올림픽 통산 100번째 메달 획득, 남자 양궁 개인전 28년 한을 풀어내며 금빛 레이스를 이어갔다.
올림픽 첫 메달에 도전하는 한국축구대표팀은 5일(한국시간) 8강전에서 축구 종가 영국을 맞아 1-1 무승부에 이은 승부차기 5-4의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한국축구가 4강에 오른 것은 지난 1948년 첫 올림픽 출전 이후 64년만의 쾌거이다.
특히 펜싱 남자 사브르 대표팀은 지난 4일(한국시간) 한국 스포츠 역사를 다시 썼다. 구본길·김정환·오은석·원우영으로 구성된 대표팀은 펜싱 단체전 결승에서 강적 루마니아를 꺾고 펜싱단체전 사상 첫 금메달을 획득, 대한민국 올림픽 100번째 메달의 주인공이 됐다.한국선수단의 효자종목인 양궁에서도 금빛 물결은 계속됐다.
'돌아온 신궁' 오진혁이 지난 1984년 올림픽에서 양궁 개인전이 도입된 이래 남자 개인전에서 첫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또 '멈춰버린 1초'의 신아람(26)도 개인전 아쉬움을 단체전 은메달로 달랬다. 정효정·최인정·최은숙과 호흡을 맞춘 펜싱 여자 에페팀은 단체전 결승에서 중국에게 아쉽게 패했다. 김대생 기자
김대생 기자
bin0822@jem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