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방해양경찰청은 경비함정의 전·후진과 좌·우회전을 조정하는데 사용하는 부품 중 하나인  '워터제트 피드백 케이블'의 국내 제작에 성공했다고 5일 밝혔다.

해당 케이블은 그동안 전량 수입에 의존해 왔던 것으로 구매가가 750만원으로 가격이 비싸고 수입기간이 2~3개월 소요돼 경비함정 운영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들 문제 해결을 위해 제주해경청 강 권 장비관리계장이 지난해 2월 부산 소재 중소기업체에 해당 케이블의 제작을 의뢰, 1년 5개월만에 한국선급협회의 승인을 받는 등 국산화 가능성을 확인했다.

이번 제작 성공으로 제주해경청은 2억5600만원의 국가예산 절감뿐만 아니라 관세청, 관공선, 여객선 등 같은 부품을 사용하는 선박에 확대 적용이 가능해 막대한 예산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 권 기자 hk0828@je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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