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방해양경찰청은 7일부터 9일까지 서귀포시 하얏트호텔 및 제주 북방 해상에서 북태평양 해상치안기관 회원국이 참가한 가운데 수색구조 세미나와 수색구조 훈련을 실시한다고 6일 밝혔다.

한국·미국·중국·일본·캐나다·러시아 등 6개국 회원 실무자가 참가하는 이번 합동훈련은 국가별 대규모 해상조난자가 발생할 경우를 가정해 실시된다.

또 참가자들은 해상에서 이뤄지는 효율적인 인명구조 방법에 대한 토론회를 갖고 국가간 수색구조 경험과 지식을 교류하고 구조 대응 매뉴얼도 공유할 예정이다.

8일 오후에는 제주 북방 해상에서 화재선박 발생을 가상해 해양경찰 경비함정 6척과 고속단정(RIB) 3대, 헬기 1대, 122구조대 4명이 화재선박 소화와 예인 등 해상수색구조 시범을 선보일 계획이다.

한편 북태평양 해상치안기관회의는 북태평양 지역 국가의 국제성 범죄예방과 단속, 선박항행 안전, 해양환경 보전을 위한 협력 체제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한국의 해양경찰청을 비롯해 미국 코스트가드, 캐나다 코스트가드, 일본 해상보안청, 중국 공안부, 러시아 국경수비부 등 6개국 해상치안기관이 참가하고 있다.
한 권 기자 hk0828@je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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