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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배드민턴 '져주기' 파문, 중징계 반발제주출신 김민정·김하나, 2년간 자격정지 처분…사실상 선수 생활 어려워
김대생 기자
입력 2012-08-15 (수) 14:43:09 | 승인 2012-08-15 (수) 15:45:41

런던올림픽 '져주기' 파문으로 인해 제주출신 선수들을 포함한 선수와 지도자에게 중징계가 내려져 반발이 일고 있다.

대한배드민턴협회는 14일 런던올림픽 여자복식에서 실격된 4명의 선수와 코칭스태프에 대한 법제·상벌위원회를 개최, 성한국 감독과 김문수 코치를 '제명'한데 이어 김민정(전북은행), 김하나(삼성전기), 하정은(대교눈높이), 정경은(인삼공사) 등의 선수에게 국가대표 자격 박탈과 앞으로 2년 간 국내외 대회 출전정지 처분을 내렸다.

협회는 이에 따라 징계 대상자들의 이의신청을 받아 재심의한 뒤 오는 22일 이사회를 통해 징계를 확정한다는 방침이다.

하지만 배드민턴계에서는 이 같은 중징계를 놓고 이해할 수 없고   너무 가혹하다는 불만이 쏟아지고 있다.

일각에서는 "제명이라는 최악의 처분은 협회가 체육회의 강경 방침에 지레 겁을 먹고 서둘러 취한 아부성 조치"라며 "고의로 져준 것은 분명 잘못된 일이지만 완전 제명과 자격 박탈은 지나친 감이 없지 않다"고 말했다.

특히 선수들의 경우 원소속 실업팀에 적을 두고 있어 2년간 각종 국내외 대회에 참가할 수 없기 때문에 소속팀이 받아줄지도 아직은 미지수다.

제주출신 김민정과 김하나는 동광초-제주여중-제주중앙여고 선후배 사이로 각종 국제대회에서 한국선수단에 상위입상의 주역으로 활약해 온 선수들이다.

김민정은 군산대 진학과 함께 국가대표로 활동하며 현 실업팀에서 줄곧 좋은 성적을 거둬 왔고 김하나 역시 한국체대 2학년시절부터 국가대표 선수에 발탁된 장래가 총망되는 선수다. 제주여중 시절 전국대회 3관왕에 오르는 등 도내 체육발전에도 지대한 공헌을 해 왔다.

두 선수들의  초·중·고시절 스승이자 현 제주도배드민턴협회  운영이사를 맡고 있는 김보규 제주여중 코치는 "자격정지 2년을 받은 선수들은 실업팀에서 뛸 수 없어 사실상 선수 생활을 이어가기 어려운 상태다. 어린 선수들이 꿈을 펼칠 시기에 이번 결정은 너무 가혹하다"고 말했다. 이어 김 코치는  "당사자인  선수들은 아마 지금 죽고 싶은 심정일 것"이라며 "무엇보다 선수들의 장래를 생각해 올바른 판단과 결정을 내려주길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김대생 기자

김대생 기자  bin0822@je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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