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별과 11월 30일 결혼 발표한 하하, 주위 반응은?
하하는 15일 오후 경기도 일산 MBC드림센터에서 결혼 관련 기자회견을 열고 결혼을 앞둔 소감을 전했다.
급작스런 결혼 발표에 주변 반응을 묻자 하하는 "'무도' 멤버들도 멘붕이다. (유)재석이 형도 굉장히 당황스러워했고 (노)홍철이는 다리에 힘이 풀려서 의자에 털썩 앉았다. 박명수씨는 알리자마자 전화가 와서 욕을 하고 축복해줬다"고 말했다.
이어 "'런닝맨'에서 (김)종국이 형은 너무 축복해주면서도 서운해했다. 옆에 있는데도 불구하고 식음을 전폐하고 작은 눈에 눈물이 고이는 걸 봤다. (김)제동이 형은 연락이 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하하의 어머니 '융드옥정' 김옥정 씨의 반응에 대해 "어머니의 적극적인 지원이 없었다면 불가능했을 것"이라며 "어머님께서도 (별을)마음에 들어 하신다. 양가부모님이 사역자의 길을 걷고 계셔서 마음이 잘 통한 것 같다. 특히 별을 예뻐하고 귀여워한다. 별이 힐을 신어도 나보다 작은 아담한 사이즈라 너무 좋아하신다"라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최근 스컬과 발표한 신곡 '부산 바캉스'에서 연인 '별'에 대해 언급한 하하는 "고은이를 가리킨 것 맞다"고 인정 한 후 "'별을 보러 떠나요'라는 구절이 있는데 작사가와 가사를 쓰면서 '아무도 예상 못하겠지?' 생각하면서 웃으면서 가사를 썼다"고 애정을 과시했다.
또한 결혼 발표에 앞서 한 방송에서 '결혼하고 싶다'고 밝힌 적 있는 하하는 "당시 친구들이 많이 결혼했다. 한참 별에게 결혼하자 결혼하자 할 때 였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하하는 "제 2의 차인표 신애라, 최수종 하희라 부부가 되고 싶다"면서 별을 향해 "부족한 나와 결혼해줘 고맙고 멋진 남자가 되겠다. 행복하고 밝게 살자. 우리가 연예인 부부 중에 짱 먹자"고 메시지를 전했다.
한편, 지난 3월부터 결혼을 전제로 진지한 만남을 가져온 하하와 별은 오는 11월 30일 화촉을 밝힌다. 결혼식 장소와 축가, 사회자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노컷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