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4·3영화 '끝나지 않은 세월II-지슬'(감독 오 멸)이 누리꾼들의 지원 속에 영화 작업에 속도를 내게 됐다.

영화 제작사인 자파리필름이 부족한 제작비 마련을 위해 소셜펀딩 사이트 '텀블벅'을 통한 후원금 모집 프로젝트가 성공을 거둔 것이다.

프로젝트는 지난달 11일 시작돼 오는 20일까지 1000만원을 모금하는 것으로, 완료일 5일을 앞둔 16일 현재 목표액을 넘어섰다.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마련된 모금액은 영화의 음악 제작과 CG비용으로 쓰이게 된다.

자파리필름 관계자는 "목표액을 채우긴 했지만 남은 5일간 지속적인 관심과 후원이 이뤄졌으면 한다"며 "영화 '지슬'은 '함께 만드는 4·3영화'로 시작된 만큼 후원자 모두의 이름이 엔딩 크레딧에 올리게 된다"고 밝혔다. 고혜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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