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서부·북부 지역 폭염주의보

제주도 서부와 북부지역에 폭염주의보가 발효되는 등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제주지방기상청은 지난 16일 제주시 한림읍 지역 낮 최고 기온이 34.2도를 기록하는 등 무더위가 이어짐에 따라 이날 오후 1시30분을 기해 제주 서부 지역에 폭염주의보를 내렸다.

이어 17일 제주시 지역 낮 최고 기온도 34.4도를 기록, 이날 오전 11시를 기해 제주 북부지역에도 폭염주의보를 내려졌다.
 
또한 올여름 열대야 현상은 지난달 5일 제주시에서 발생한 이후 17일 현재까지 제주시 32일, 서귀포 29일, 고산 24일, 성산 18일 동안 나타났다.
 
특히 열대야 현상 연속 발생일 수는 17일 현제 제주시 27일, 서귀포 26일, 고산 22일로, 고산 지역은 지난 2004년 열대야 연속 발생일수 12일보다 10일 이상 지속됐다.
 
지난 2000년 이후 도내 열대야 최장 연속 발생일 수는 제주시 28일(2010년), 서귀포 28일(2010년), 고산 12일(2004년) 등이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18일과 19일 제주도는 북태평양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구름 많겠지만, 대기 불안정으로 산간 지역에 낮 한때 소나기가 오는 곳도 있겠다.
 
또 기온은 아침 최저기온은 평년(24~25도)보다 조금 높겠고, 낮 최고 기온은 평년(30도)과 비슷하겠지만, 주말까지 30도를 웃도는 무더운 날씨가 전망된다.
 
제주지방기상청은 당분간 낮 최고기온이 30도 이상 오르는 지역이 많고,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많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한낮 야외활동을 자제하는 등 건강관리에 유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