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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볼라벤' 상륙, '나리' 악몽 되살아나나나리 북상 전 일 평균 강우량 202㎜…지난주 일 평균 298㎜ 기록
볼라벤 27일 오전 9시 예상 920h㎩·53㎧…나리 940h㎩·46㎧
윤주형 기자
입력 2012-08-26 (일) 17:36:05 | 승인 2012-08-26 (일) 17:39:46 | 최종수정 2012-08-26 (일) 19:22:32

제주도를 향해 북상하고 있는 제15호 태풍 '볼라벤(BOLAVEN)'이 지난 2007년 9월 제주를 강타했던 제11호 태풍 '나리(NARI)'보다 강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따라 태풍 '나리'로 인해 발생했던 인명·재산 피해가 이번 태풍으로 재현되지 않도록 철저한 대비가 요구되고 있다.

 
△ 제주섬 할퀴고 지난 '나리'
태풍 나리는 지난 2007년 9월 16일 제주를 강타할 당시 일강수량과 최대풍속 기록을 갈아치우며 제주에 엄청난 인명·재산 피해를 남겼다.
 
나리는 제주에 하루 동안 420㎜의 비를 뿌렸고, 바람도 초당 25.9m로 부는 등 강수량과 순간최대풍속이 각각 1923년, 1970년 관측 이래 최고를 기록했다.
 
특히 나리로 인해 침수 등 비 피해가 컸던 것은 나리가 제주도에 상륙하기 전 제주 지역에 많은 비가 내렸고, 태풍이 비가 더 뿌렸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실제 나리가 제주에 영향을 준 지난 2007년 9월 16일 이전인 9월 13일부터 15일까지 제주에는 하루 평균 202.4㎜의 비가 내렸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2007년 9월 13일부터 15일까지 제주에 내린 비의 양은 제주시 170.1㎜, 고산 115.5㎜, 서귀포 103㎜, 성산 218.8㎜로, 3일 동안 모두 607㎜의 비가 내려 하루 평균 202.4㎜의 강우량을 기록했다.
 
태풍 나리가 제주에 영향을 줄 당시 규모는 이번 태풍 볼라벤의 27일 오전 9시께 중심위치와 비슷한 위도 27.8도, 경도 126.2도 지점을 기준으로 중심기압 940h㎩, 순간최대풍속 초당 46m였다.
 
한편 태풍 나리로 인해 제주에서는 13명이 사망하는 인명피해가 발생했고, 주택과 농경지, 도로 침수 등으로 1300억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 '볼라벤' 상황 더 좋지 않아
태풍 볼라벤은 나리보다 세력이 강해 비·바람 피해 발생 우려가 커지고 있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21일부터 25일까지 제주 지역에 내린 비의 양은 제주시 212.6㎜, 고산 179.5㎜, 서귀포 655.5㎜, 성산 443.5㎜ 등 5일 동안 1491.1㎜의 비가 내렸다. 
 
이는 하루 평균 298.2㎜가 내린 셈으로 태풍 나리가 제주에 상륙하기 전에 내린 일평균 강우량 202.4㎜보다 하루 평균 95.8㎜가 더 내렸다.
 
제주지방기상청은 태풍 볼라벤의 영향으로 오는 27일과 28일 제주 지역에는 최대 200㎜가 넘는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게다가 태풍 볼라벤은 27일 오전 9시 위도 28.8도, 경도 126.6도 지점을 통과할 때 중심기압은 920h㎩, 순간최대풍속 초당 53m로 예상되고 있다.
 
제주지방기상청 관계자는 "27일과 28일 순간 최대 풍속 30m가 넘는 매우 강한 바람과 함께 많은 비가 집중되고 시간당 30㎜ 이상의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며 "그 동안 내린 비로 지반이 약해진 상황에서 또 다시 많은 비가 예상됨에 따라 축대붕괴 등 피해가 없도록 하고, 아파트 등 건물 유리창이 바람에 깨져 유리 파편으로 피해를 입지 않기 위해 신문지 등을 유리창에 붙이는 등 철저한 대비를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윤주형 기자  21jemi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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