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장애인고용공단 '위크투게더 센터'운영…내년 전국으로 확대

장애학생의 진로 설계와 취업 지원 시스템이 강화된다.

제주지역에 지난 6월 장애학생 일자리 확대를 목적으로 한 특수교육-복지연계 지역협의체가 구성된데 이어 이르면 내년 고등부 장애학생을 대상으로 원스톱 진로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는 '워크투게더 센터(Work-together Center)'가 설치된다.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은 장애학생의 진로 설계와 취업 지원을 위해 9월부터 서울·경기 지역에 '워크투게더 센터(Work-together Center)'를 시범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워크투게더 센터는 고등부 장애학생을 대상으로 진로 상담을 진행, 결과에 따라 직업체험과 현장체험, 구직역량강화 프로그램 등을 실시해 장애학생의 취업을 돕고 취업 성공 후에도 직장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사후관리도 한다.

일반학교와 사업장 등을 찾아 장애학생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한 '장애인 인식개선 프로그램'도 실시할 예정이다.

공단은 시범운영 성과 등을 종합해 내년부터 센터를 전국으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사업 내용 중에는 지역교육청과 지방자치단체가 참여하는 지역협의체 구성 등을 포함하고 있는 등 이미 관련 협의체가 만들어진 제주 지역 내 센터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현재 제주도내 장애인 학생은 모두 1257명으로 이중 30.6%에 해당하는 385명이 2·3년 내 사회 진출 또는 자립을 앞두고 있다.

한편 공단은 장애인고용포털사이트(http://www.worktogether.or.kr)를 통해 장애인 취업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고 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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