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9월2일 선수촌 입촌

▲ 김지원 선수
제주 배드민턴의 기대주, 김지원(제주여고2)이 생애 첫 태극마크를 달았다.

대한배드민턴협회는 29일 국가대표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을 극대화시키기 위해 국가대표지도자 및 선수를 일부 교체한 가운데 김지원을 비롯해 최유리(광주체고3), 이민지(청송여고2), 김효민(범서고2), 이선민(성지여고2) 등 5명을 교체했다.

이로써 도내 배드민턴 선수 중 최연소 국가대표에 발탁된 김지원은 오는 9월2일 태릉선수촌에 입촌하게 된다.

지난 2007년 주니어 국가대표에 선발돼 국내·외 대회에서 상위 입상을 펼친 김지원은 올해 헝가리오픈주니어배드민턴선수권대회 혼합복식과  인도네시아 수라바야컵 국제배드민턴선수권대회 여자복식에서 각각 1위에 오르며 주니어대회 최강자임을 입증했다.

2010년 10월 일본ANA주니어대회에서 불의의 왼쪽 무릎을 다쳐 1년여간 재활치료를 받았던 김지원은 현재 완치돼 이번 국가대표 발탁의 기쁨을 누렸다.

국가대표에 발탁된 김지원은 "이렇게 일찍 국가대표가 될 거라고 생각하지 못했다. 일단 생각과 고민이 많아졌다"며 "국가대표 선배 언니들과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열심히 해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에서 반드시 메달을 따고 싶다"고 앞으로의 각오를 밝혔다.  김대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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