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지지정이후 15년 가까이 표류하던 표선민속관광단지 개발사업이 최근 도내 및 일본 기업의 투자계획서 제출로 개발사업이 제 궤도에 오를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남제주군에 따르면 (주)제주다이너스티는 표선면 표선민속촌 부근 군유지 약 2만3000여평에 200실 규모의 콘도미니엄과 부대시설을 설치하겠다고 밝혔으며 일본 소재 (주)PCM도 민속촌 주변 군유지 약 3만평에 세계유산박물관,역도산박물관,세계민속관광박물관 및 소규모 숙박시설을 유치하겠다는 계획서를 군에 제출했다.

 남군은 이러한 투자계획서가 접수됨에따라 관광지 조성계획 수립 및 개발사업시행승인 절차를 거친후 민자개발에만 의존하지 않고 효율적인 관광단지 개발이 될 수 있도록 공영개발을 가미하는등 혼합형 개발에 나설 계획이다.

 특히 이번 표선민속관광단지내 투자계획서 제출은 지난 85년 표선면 표선리 민속촌 부지등 약 16만평이 관광단지로 지정된이후 15여년만에 이뤄지는 것으로 사업추진이 본격 이뤄질 경우 지역 주민들의 소득·고용증대는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편 남군은 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제주도와 협의를 통해 표선민속관광단지 개발방안을 적극 모색해 나갈 계획이다.<현민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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