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제주군은 최근 농산물 가격폭락으로 농촌경제사정이 악화됨에 따라 지방세 체납액이 크게 늘어 재정운용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북군은 이에 따라 오는 2월28일까지 체납세 일제정리기간으로 정하고 납세를 독려키로 했다.  

 북군은 이와관련 읍·면장들을 면담하고 체납세 징수에 관심을 갖도록 유도하고 징수상황을 지도 점검키로 했다.

 이와함께 체납세 정리실적이 우수한 읍·면에 대해서는 연말께 시상과 징수경비를 지원하는 드의 인센티브를 주기로 했다.

 북군이 이처럼 밀린 세금을 받기 위해 팔을 걷은 것은 지방세 체납이 지방재정을 악화시키는 주요 요인으로 지적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작년 11월9일을 기준으로 체납 지방세는 25억400만원수준이었으나 지난 8일을 기준으로 26억9400만원으로 불어났다.지난 연말 체납액 정리 총력체제 속에 3억3700만원을 징수했는데도 527억원의 신규 체납액이 발생함으로써 오히려 두달새 체납액 규모가 7.6% 증가한 것이다.  

 특히 이달에는 정기분 면허세가 부과됨에 따라 체납액이 더 늘 것으로 예상된다.

 북군은 이에따라 9일 읍·면장 회의를 통해 직장·현장방문 등 현장중심의 체납액 징수활동을 통해 밀린 세금을 줄이는데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좌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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