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행 맛 본 강풀 원작의 '이웃사람', 200만 돌파 앞뒀다

임창정의 변신, 최다니엘의 반전이 제대로 통했다. 강풀은 제대로 된 흥행 맛을 봤다. 

3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임창정 최다니엘 주연의 '공모자들'이 8월 31일부터 2일까지 497개(상영횟수 7877회) 상영관에서 53만 3239명(누적 74만 9690명)을 동원해 개봉 첫 주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한국영화 최초로 기업형 장기밀매를 다뤄 개봉 전부터 화제를 모았고, 반전의 반전을 거듭하는 스토리와 배우들의 연기 변신이 대중의 마음을 파고 들었다. 
 
'이웃사람'은 494개(7864회) 상영관에서 42만 5593명(누적 191만 4965명)으로 2위를 기록했다. 강풀 웹툰을 영화화한 작품 중 처음으로 200만 돌파가 확실하다. 이로써 이웃사람은 강풀 작품을 영화화한 것 중 비평과 흥행,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은 작품으로 기록될 전망이다.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는 361개(5021회) 상영관에서 28만 9126명(누적 459만 5784명)으로 3위에 올랐다. '도둑들', '범죄와의 전쟁'에 이어 올 개봉된 한국 영화 중 흥행 3위로 올라섰다. 또 올들어 한국 영화 두 번째 500만 돌파도 가시권이다. 
 
'도둑들'은 365개(4785회) 상영관에서 26만 5433명(누적 1259만 1572명)으로 4위에 랭크됐다. 역대 한국 영화 중 '괴물'만이 밟아본 1300만 고지에 한발 다가섰다. 또 괴물(1301만)의 기록도 충분히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링컨 대통령이 뱀파이어 헌터라는 기발한 상상력으로 무장한 '링컨:뱀파이어 헌터'는 337개(5472회) 상영관에서 18만 8955명(누적 23만 7799명)으로 개봉 첫 주 5위에 올랐다. 하정우의 수상 공약으로 시작된 리얼 버라이어티 무비 '577 프로젝트'는 191개(1863회) 상영관에서 4만 8395명(누적 6만 2534명)으로 개봉 첫 주 8위에 등극했다. 
 
한편, 다양성 영화 박스오피스에서는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가 102개(672회) 상영관에서 8857명(누적 2만 9177명)으로 2주 연속 1위를 차지했다. 또 무용가 피나 바우쉬의 작품 세계를 그린 '피나'는 4개(47회) 상영관에서 무려 3276명(누적 4584명)을 동원해 개봉 첫 주 3위에 오르며 흥행을 예고했다. <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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