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런던페럴림픽 대회 5일째 금메달 3개 등 8개 메달 기록 중

패럴림픽 사격의 강주영(44)이 세계신기록을 작성하며 한국선수단 세 번째 금빛 레이스를 이어갔다.

강주영은 3일(한국시간)런던 왕립포병대사격장에서 열린 2012런던장애인올림픽 사격 혼성10m공기소총 입사 SH2(경추장애)결선에서 105.5점을 기록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예선에서 600점 만점으로 3명과 함께 공동 1위로 결선에 오른 강주영은 이날 합계 705.5점으로 고르자트 프란섹티르시크(슬로베니아)를 0.8점차로 따돌리며 당당히 세계 정상에 우뚝 섰다.

이로써 강주영은 지난 2000년 시드니대회에서 토마슨 요한슨(스웨덴)이 세운 704.3점을 1.2점 앞당기며 세계신기록을 갈아치웠다. 강주영은 결선 10발 중 만점(10.9점) 1발을 비롯해 나머지 9발을 10점 과녁에 명중시키는 과감한 플레이로 상대를 압도했다.

이밖에 수영 남자200m 자유형 S14(지적장애)에 출전한 조원상(20)이 1분59초93의 기록으로 동메달을 추가했다. 조원상은 예선 3위로 결선에 올라 참가 선수 중 가장 빠른 0.62초의 출발을 보이며 금메달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지만 1분59초62의 세계기록을 세운 욘 스베리슨(아이슬란드)에 뒤져 아쉬운 3위를 차지했다.

탁구의 문성혜(34)도 여자 개인 클래스4 동메달결정전에서 장미아오(중국)를 맞아 세트스코어 3-2의 역전승으로  귀중한 동메달을 목에 걸었고 남자 개인 클래스5에 출전한 정은창(43)도 동메달결정전에서 그레고리 로세크(프랑스)에 3-0 퍼펙트경기를 펼쳐 동메달을 추가했다.

한편 한국선수단은 대회 5일째인 3일 현재 금메달 3개, 은메달 1개, 동메달 4개 등 모두 8개의 메달을 획득해 종합순위 18위를 달리고 있다. 김대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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