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럴림픽 남자단식 우승, 11개 메달 획득 종합 14위

한국 휠체어 탁구의 선두주자 김영건이 패럴림픽 한국선수단의 4번째 금메달을 선사했다.

 
김영건은 대회5일째인 3일(현지시간)런던 엑셀 노스 아레나 탁구경기장장에서 열린 2012런던장애인올림픽 탁구 남자단식 클래스4결승에서 중국의 장얀을 세트스코어 3-1(14-12, 11-9, 12-14, 11-9)로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로써 김영건은 지난 2004년 아테네대회 단식과 단체전에서 2개의 금메달을 따낸 후 8년 만에 다시 세계 정상에 우뚝 섰다.
 
반면 한국 장애인 탁구의 미래로 손꼽히는 손병준(17)은 이날 같은 장소에서 펼쳐진 남자 탁구 단식 클래스11 결승전에서 피터 팔로스(헝가리)에게 1- 3으로 아깝게 패해 은메달을 획득했다. 손병준은 조별 예선에서 라이벌인 팔로스를 3-1로 꺾고 결선에 올라 내심 금메달이 예상됐었다. 
 
이밖에 지적장애 조원상이 수영 남자200m 자유형 S14(지적장애) 결승에서 1분59초93으로 동메달을 차지했고 탁구에서 여자 개인 클래스4에 출전한 문성혜와 남자 개인 클래스5에서 정은창이 동메달을 추가했다. 
 
한국선수단은 이날 금메달 1개와 은메달 2개를 추가하며 중간합계 금메달 4개, 은메달 3개, 동메달 4개 등 모두 11개의 메달을 획득해 뉴질랜드와 함께 14위에 올랐다. 김대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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