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선작은 '지우며 길을 걷다' '세월아' '찻잔' 등 모두 3편으로, 심사위원들은 "시가 나타낼 수 있는 언어의 운율적 미감을 잘 살려냈다"고 평가했다.
오씨는 "갑작스레 찾아온 뇌출혈로 신체 반쪽이 마비되는 시련 속에 문학의 길로 접어들었다"며 "시 속으로 빠져들 수 있게 인도해준 임경윤 글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 회장께 감사드린다"고 당선소감을 밝혔다.
한편 오씨는 백마교통 노조 조합장과 운불련 제주지부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글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권종 기자
강권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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